LG에너지솔루션 컨콜의 여파

 

어제 큰 폭의 반등으로 계속해서 이어져온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나 했지만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 컨콜의 여파로 인한 2차전지 섹터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코스닥 시총규모가 큰 2차전지 관련주의 하락으로 코스피는 어제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인 2차전지 

 

오늘 25일 LG에너지 솔루션의 컨콜이 있었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차전지 섹터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기대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컨콜 내용은 2차전지 섹터의 내년도 전망에 먹구름을 끼게 하였습니다. 리튬 등 2차전지 소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판가하락과 고금리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기차 구매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내년도 실적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발표하였습니다. 앞서 있었던 에코프로 그룹주의 실망스러운 실적발표와 어제 있었던 포스코그룹주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셀, 소재, 장비 등 2차전지 전체 섹터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2차전지-소재기업-주가-20231025

 

2차전지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때는 증설과 합작 소식등 호재성 기사들이 쏟아졌던 것과 대비해서 최근 2차전지 관련된 기사들은 합작연기, 전기차 판매부진 등 기존 소식가 정반대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환경적인 이슈로 인이 전 세계 각국에서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대비 전기차의 유지비 차이가 크지만 다른 국가들의 경우 그런 상황도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충전인프라도 아직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에 대한 매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2차전지라는 것이 꼭 전기차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미래의 성장산업임은 확실하지만 현재의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확실한 실적 발표나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내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 국내증시의 구원투수가 될까?

내일 26일은 SK하이닉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에서 가장 큰 이슈인 HBM에 대한 성과가 발표되는 날입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한미반도체, 에스티아이, 피에스케이홀딩스 등 한미반도체 관련주로 언급되었던 일부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내일 SK하이닉스의 실적과 그 내용에 따라 2차전지 섹터의 하락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한 국내증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 국내 증시의 분위기는 당분간 하락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계속되는 악재, 내일이 정말 중요하다

국내 증시 마감시간쯤 중국의 비귀위안의 디폴트 선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막판 우리 증시는 소폭 눌리며 마감하였습니다. 내일은 최근 주가조작 협의로 거래 정지가된 영풍제지, 대양금속이 거래가 재게 됩니다.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끼쳤던 이슈였던 만큼 내일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봉비니다.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도 실적이 잘 나왔거나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은 잘 버텨주는 모습입니다. 실적시즌에 맞게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