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진입,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지난주 있었던 큰 폭의 하락 흐름이 오늘까지 이어지는 흐름이었습니다. 장 초반 반짝 반등하나 싶었던 증시는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개인들의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오전 동안 플러스를 유지하다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하락장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악재 소식

 

지난주 장 마감 이후 공시된 키움증권과 영품제지발 소식은 투심에 적지 않은 걱정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키움증권과 영품제지의 국한된 이슈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주 개인들의 신용거래로 인한 반대매매가 1조 3천억언대에 달하면서 증시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결국 무리한 빚투로 인한 최악의 결과가 초래된 모습입니다. 결국은 당분간 반대매매의 여진으로 인해 증시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터진 빚투 폭탄…반대매매 사흘새 1조3천억원

 

변압기 관련주, 실적으로 판단해야 할 때

매달 세 번 발표되는 수출실적에서 항상 믿고 볼 수 있는 섹터가 변압기 관련주였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변압기 관련주인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제룡전기 등은 미친 수출량과 급등하는 수출단가로 수출지표 발표 때마다 강하게 상승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10월 20일 수출실적 잠정치에는 수출단가가 크게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늘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장 초반 10% 이상 하락하던 주가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변압기-관련주-주가-20231023

 

변압기의 수출단가와 관련하여 말들이 많습니다. 수출지표를 발표할때 계산되는 수출단가는 중량당 단가였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량당 단가보다는 출력당 단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로 오늘 주가의 낙폭을 되돌리는 데는 논리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결국은 지난주부터 이어져온 하락장세에 부정적인 센티가 더해져서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변압기 관련해서는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교체주기와 맞물려 슈퍼사이클이 찾아올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변압기 관련주의 주가의 향방은 곧 있을 실적발표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실적시즌

오늘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시즌에 접어들었습니다. 화요일 LG디플, 삼바, 마소, 알파벳, 메타 수요일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기, 미포조선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하락장 속에서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의 분위기를 반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