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 반도체 초강세 SK하이닉스 신고가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의 분위기를 이어 오늘 국내증시 또한 어제의 하락을 되돌리며 상승마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간 분쟁을 끝내기 위한 강대국들의 개입과 내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확전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국내 증시에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반도체 바닥 신호, SK하이닉스 신고가 갱신하며 13만닉스

ㄱㄱ

 

오늘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등 대부분의 섹터들이 강하게 상승하였습니다. 특히나 반도체는 메모리 재고감소 소식과 함께 DRAM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NAND의 가격도 4분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HBM이 견인하며 DRAM은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이었으나 NAND의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반도체 수급 측면도 그간 공급단에서 감산을 진행하며 불균형을 해소하며 가격방어에 나섰지만, 이제는 수요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HBM 등 AI반도체뿐만 아니라 PC나 핸드폰과 같은 레거시 반도체의 수요 개선 또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흐름 속에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3만원에 안착하며 마감하였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 DRAM부분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엔비디아가  HBM 선주문을 위해 SK하이닉스에 선수금을 지급했다는 소식이 오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 또한 연일 매도하던 외국인의 오늘 470여 만주를 매수하며 3.12% 상승하여 아쉽게 7만 원에 살짝 못 미치는 69,4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런 수급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외국인의 수급이 들어왔다는 점은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현상 중 하나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주가-20231017

 

 

HBM 선점 나선 엔비디아… SK하이닉스에 '선수금'

 

삼성전자-수급-20231017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속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 대부분의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하락장 속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HBM 관련주뿐만 아니라 레거시 공정 관련주까지 강하게 반등해 주는 모습입니다. AI반도체가 이끌고 기존 레거시 반도체까지 업황이 회복된다면 앞으로 주도주는 반도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