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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5.16% 상승한 234,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HBM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부진과 함께 향후 AI시대에 HBM과 D램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SK하이닉스의 업황이 계속해서 견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BM과 낸드 수요가 견인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을 뒤로한채 HBM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일부 엔비디아향 납품 소식이 들리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존재감이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대만에서 개최 되었던 컴퓨텍스 2024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납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는 보이지 않은 채 엔비디아 측으로부터 설계변경을 요구받았다 소식이 전해지는 등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런 점들이 SK하이닉스의 HBM시장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도드라지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개최된 애플의 개발자회의 WWDC24에서 공개된 iOS 18에서 온디바이스 AI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AI반도체의 컴퓨팅 파워보다는 D램의 메모리의 사양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D램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또 다른 축인 낸드플래시 쪽에서도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서 HDD에 비해 읽고 쓰는 능력이 월등히 빠르고 단위당 저장용량이 커서 QLC 낸드플래시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TLC가 주류였으나 최근 비슷한 수준까지 QLC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QLC는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어 HBM에 이어 낸드플래시에서도 또다시 SK하이닉스가 큰 수혜를 받을 전망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DAETJTK2T

 

QLC낸드 '제2 HBM' 되나…'3년 후 낸드 시장 절반 차지'

경제·금융 > 경제동향 뉴스: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시장에서 고부가 쿼드러플레벨셀(QLC) 낸드 제품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www.sedaily.com

 

반도체 섹터 강세 대조되는 주가지수

금일 SK하이닉스가 5/16%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삼성전자 역시 2.18% 상승하였습니다. 장중 한 때 8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79,8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오랜만에 시원하게 상승한 모습이었습니다. 대표적인 HBM관련주인 이수페타시스가 7%, 피에스케이가 8% 상승한 것뿐만 아니라 증착장비 업체인 원익IPS, 테스, 유진테크, 주성엔지니어링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스트 장비업체 쪽도 HBM 테스트 장비 납품 전망 보도가 된 테크윙이 8.75% 상승하였고 금일 증권사 리포트가 발간된 넥스도 5.22% 상승하였습니다.

시가 총액 1위,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상승을 하였고 코스닥 지수에 많이 포진되어 있는 반도체 관련주들도 크게 상승하였지만 지수자체의 상승은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코스피는 그나마 0.72% 상승하였지만 코스닥은 약보합에서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투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급 쏠림으로 특정 섹터만 강세를 보이고 전체적인 지수 자체는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최근 수급적인 특징과 국내 증시를 떠나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으로 옮겨가는 개인들의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있어서 증시 전반적으로 수급이 번지기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 해당 글의 내용은 당일 있었던 주식시장의 내용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되었기에 내용이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매도매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현명하게 판단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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