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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점차 현실화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 세계 자본시장도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중동지역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바로 국제유가 입니다. 지난 1일 이란 영사관 폭격 이후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WTI선물과 브렌트유선물가격이 4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WTI 선물은 85달러선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90달러를 넘어선 모습입니다. 

 

WTI선물
WTI선물

 

브렌트유선물
브렌트유선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투자 자금들도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 쪽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가격 추이를 봤을 때, 3월 말부터 금 선물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금가격의 경우 지정학적인 리스크 외 다른 요소로 인해 상승하였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동리스크에 의한 상승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선물
금선물

 

미국 달러지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소식이 붉어진 이번주 급등하는 모습입니다. 달러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투심이 악화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8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추세라고 한다면 1,400원 돌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외국인들에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심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달러지수
미국달러지수

 

원달러환율
원달러환율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주식시장이 타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1.24%, S&P500 지수 -1 .46%, 나스닥100 지수 -1.66%를 기록하였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뿐만 아니라 금리인하 전망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주식시장에는 악재였습니다. 이번주 발표되었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 보다 높게 나왔고, 한국시간 12일 밤에 발표된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10년물국채
미국10년물국채

 

이번주 국내 주식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리스크 뿐만 아니라 CPI 등 주요 지수 발표로 인한 금리인하 가능성 전망하락 등 국제 정세에 영향과 함께 4월 10일 진행되었던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영향을 받은 모습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금융투자세 폐지 가능성이 여당의 총선 승리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이면서 투심이 악화되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경우 총선 다음날 하락하였던 반면 코스피는 견조하게 버티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금요일의 경우 코스피가 -0.9%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장막판 상승분을 많이 반납하긴 했지만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0.28%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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