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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분기 크게 형성되어 있던 시장의 기대치로 인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 또한 시장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이를 충족할지 여부에 따라 앞으로 반도체 섹터의 방향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최근 빅테크들의 실적발표에서 숫자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실적 발표후 이어지는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되는 내용들 입니다. 엔비디아는 AI반도체를 대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숫자로 보이는 실적 또한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되는 내용들 못지않게 상징성을 지니기에 국내외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컨센선스가 지난 2분기에 그랬던 것처럼 높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실적 발표 결과는 이번 3분기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 전체 매출액 181억 달러
: +206% y-y, +34% q-q
: 컨센서스 162억 달러 상회
- Datacenter 매출액 145억 달러
: +279% y-y, +41% q-q
: 컨센서스 130억 달러 상회
- 매출총이익률 75.0%
: 컨센서스 72.4% 상회
- Non-GAAP EPS 4.02달러
: +593% y-y, +49% q-q
: 컨센서스 3.37달러 상회

 

중국 규제우려에 따른 시간 외 하락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발표에도 불구하고 장후 시간 외 거래는 하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원인은 4분기 가이던스에서 발표된 내용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규제에 대한 부분이 시장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측에서는 중국 규제로 인한 부분은 AI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넘쳐나기 때문에 다른 쪽으로 판매를 하면 상쇄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중국에 대한 규제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이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에서 하락하고 있는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주가
엔비디아-주가

 

또 하나 시간외 하락의 원인으로는 AI붐에 따른 시장의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았던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AI시장의 성장속도와 향후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거기에서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 서프라이즈임에도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해당 글의 내용은 당일 있었던 주식시장의 내용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되었기에 내용이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매도매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현명하게 판단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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