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50억 확정과 셀온?

어제 발표예정이었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발표가 예상보다 하루 늦춰진 오늘 10시 30분경 발표되었습니다. 전일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장초반 약하게 시작했던 국내증시는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반등하지 못한 채 마감하였습니다.

 

대주주 기준 완화 국내증시는 하락

ㄱㄱ

 

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기존 10억에서 50억으로 완화되었다고 정부에서 공식 발표를 하였습니다. 기다려왔던 소식에 발표와 함께 산타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던 국내증시는 전날 있었던 뉴욕증시의 하락과 위클리 옵션 만기일이 겹치면서 여러 요인이 맞물려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그동안 강했던 흐름을 뒤로하고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신고가에 따른 수익실현이 맞물려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S&P500, 러셀 2000등 모든 지수가 1% 중반대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폭이 더 크게 키우며 -2.86%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뉴욕증시-하락마감

 

전날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국내증시 또한 1000 종목 이상 하락하며 시작하였습니다. 다만 뉴욕증시 종료 후 발표된 마이크론의 실적발표에서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내년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이어지면서 반도체로 수급이 들어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전장 초반 75,000원을 터치하며 하락하다가 장 막판 수급이 들어오면서 다시 75,000원을 회복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선방으로 코스피지수는 2,600선을 턱걸이하며 -0.55% 하락하며 마감하였고 코스닥은 -0.41%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국내증시의 결과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기다리던 대주주 기준 완화가 50억으로 확정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표 초반 2024년부터 시행이라는 한 언론사의 기사 제목으로 개인들의 투매가 이어졌고 이를 이용하여 위클리옵션 마감일인 오늘 외국인은 파생상품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수를 누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적용은 2024년 양도하는 주식부터 이기 때문에 결국은 2023년 올해 주식을 50억 까지 보유하면 양도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결국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과 같은 내용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가며 어느 정도 시장의 하락을 지켜가며 마감하였습니다. 그래도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바람대로 양도세 대주주 기준이 완화되면서 2023년 남은 거래일 동안 주식 매수 대기자금이 어느 정도 들어올지에 따라서 산타랠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양도세-기준-완화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10억→50억…내년부터 적용 (daum.net)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10억→50억…내년부터 적용

 

 

 

마이크론 실적 발표 영향

오늘 새벽 뉴욕증시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마이크론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마이크론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적과 함께 내년도 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발표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삼성전자의 신고가 행진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오늘 반도체 섹터에서 가온칩스의 수주공시가 있으면서 디자인하우스 반도체 IP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가온칩스는 7.70% 상승하였고, 그 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4.30%, 에이데테크놀로지 1.26%, 텔레칩스 2.35%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그 외 HBM 관련주로 분류되던 다른 반도체 중소형주도 상승 마감하며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가 높은 2차전지가 하락한 거에 비해 반도체 섹터는 비교적 잘 버텨준 모습을 봤을 때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에 따른 기대감보다는 앞으로 좋아질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국내증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론-주가

 

 

※ 해당 글의 내용은 당일 있었던 주식시장의 내용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되었기에 내용이 부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 매도매수 추천이 아님을 밝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현명하게 판단하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