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잠정실적발표 향후 주도주 전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10년물국채금리 하락과 연준위원들의 금리 인상 불필요 발언 등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상승마감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상승과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관련주들의 강세로 우리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반도체는 아직 회복중

 

금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영업이익 2조4000억원 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을 살펴보면 반도체사업부의 적자는 3조원 정도로 적자폭을 줄였으며, 반도체 부분의 적자를 폴더블폰의 이익으로 메꾼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해 봐야 할 점은 감산효과로 인한 반도체의 업황회복으로 적자폭을 줄이면서 내년 흑자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내일 있을 옵션만기일영향으로 장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축소되어 2.71% 상승하는데 그치며 68,2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함께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이 좋았던 하루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 업체의 주가의 향방은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이 있기 전까지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은 실적보다 중요한 것이 컨퍼런스콜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오는지입니다. 기나긴 부진의 터널 속을 뚫고 다시 한번 삼성전자다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아야겠습니다.

 

LG 에너지솔루션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와 2차전지의 반격

삼성전자와 함께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실적 발표도 있었습니다. 영업이익 7,312억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 예측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호실적으 주요 요인으로는 미국의 IRA 시행에 따른 AMPC 혜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호실적으로 인해 오늘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7.31% 상승한 492,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과 함께 2차전지 관련하여 좋은 소시들이 많이 들려온 하루였습니다. 어제 장마감 후 LG화학은 토요타 북미공장에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LG에너지솔루션의 토요토 배터리 수주와 함께 연이은 좋은 소식 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외 북미향 LG화학의 양극재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있어 LG화학의 2차전지 소재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극재 관련하여 또 다른 호재는 그간 2차전지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던 하나증권에서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과매도 구간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한 것입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과 임금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자동차 생산업체뿐만 아니라 합작회사를 설립한 국내 배터리셀업체에게 까지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로 본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리튬가격도 하방을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락의 국면에서 현재는 횡보하고 있는 추세이고, 중국의 리튬생산업체도 더 이상 리튬가격의 하락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로 양극재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에코그룹 주들의 공매도 잔고도 역대급인 상황에서 주가의 반등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