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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BOJ 금정회에서 금리를 15bp 인상하였습니다. 25bp 인상을 예상했었기에 최악은 피했다는 해석입니다. 우리 시장에서는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앤 캐리 청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단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캐리 트레이드란(Carry Trade)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서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를 해서 금리차이에 대한 수익을 얻는 것을 뜻합니다. 일본의 경우 장기간 이어져온 저금리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져온 엔저 정책이 일본 경기 부양을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정부 입장에서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엔고 정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조만간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과 상반되기 금리를 인상하여 엔저현상을 없애기 위해 금일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일본 금리 인상 영향

일본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말 그대로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캐리 트레이드 투자 방식인데 일본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해당 투자 방식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엔 캐리 자금이 청산을 한다면 미국을 포함 전 세계에 투자되어 있던 일본의 자금이 회수가 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존 투자처는 막대한 자금 유출이 발생하게 되어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됩니다.

 

국내 증시 영향

일단 국내증시는 장중에 BOJ 금정회가 종료됨에 따라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기존 시장 예측치였던 25bp보다 낮은 수치인 15bp를 인상한 점도 최악의 경우는 피했다는 해석입니다. 전날 있었던 뉴욕증시 실적 발표 영향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의 금리인상 발표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선물이 급등하였고 함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완화소식, 오전에 있었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반도체 섹터의 급 반등을 이끌어낸 모습이었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상대 전으로 강세를 보이던 방산섹터는 실적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재료소멸로 인한 차익실현으로 하락하면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급반등하면서 일단 한 숨은 돌린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8월 1일) 새벽에 있을 FOCM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이어지는지에 따라 내일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미국 금리인하가 유력한 가운데 FOMC이후 파월 의장이 이 부분에 대한 어떤 발언을 할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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